*** 법무부,탈주경위및 쇠톱입수경위 집중조사 ***
법무부는 27일 전주교도소 기결수3명 탈주사건과 관련,이 사건의
책임을 물어 염창근전주교도소장을 직위 해제하고 후임에 박상정법무부
교화심의관을 직무대리로 발령했다.
박소장직무대리는 이날하오 본부 직원7명과 함께 현지에 내려가
탈주범추적작업을 벌이는 한편 전주지검과 함께 탈주범들이 어떻게 쇠창살을
쇠톱으로 자르고 탈주할 수 있었는지와 쇠톱의 입수 경위등에 대해
집중조사중이다.
법무부는 조사 결과 교도관들이 직무를 태만히 한 사실이 드러날 경우
관련자들을 모두 엄중 징계할 방침이다.
법무부는 이번 사건이 전주교도소의 쇠창살등 수용시설이 낡은 데 기인한
것으로 일단 추정됨에 따라 전국교도소의 수용시설에 대한 정밀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 탈주범 전단제작,현상금 1천만원 공개수배 ***
법무부는 또 박봉선(30),신광재씨(21)와 김천수군(17)등 탈주범 3명의
조속한 검거를 위해 수배전단을 제작,공개 수배하는 한편 모두 1천만원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치안본부는 이들을 검거하는 경찰관에 대해서는 현상금과 함께 1계급
특진을 시키기로 했다.
법무부는 탈주범의 연고지 53군데에 교도관 1백58명을 배치했다고
밝히고,조속한 검거를 위해 시민들에게 탈주범들의 소재지를 알고 있거나
이들을 발견할 경우 즉시 가까운 경.검찰관서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