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사해외전환사채(CB)의 주식전환이 가능하게됐다. 금성사는 CB보유자들의 대리인인 뱅커스트러스트사와 주식전환에 대한 신탁약관을 개정키로 합의하고 지난26일자로 증관위의 약관변경 승인을 받았다. 금성사CB의 전환가격은 3만1천3백21원이며 전환총주식은 77만 4천주이지만 26일현재 가격이 1만7천3백원이어서 즉각적인 주식전환 청구는 거의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미 노동부가 발표한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는 헤드라인 인플레 및 근원 인플레 모두 9월과 동일한 수준으로 올랐지만 연율 2.6%로 7개월만에 처음 상승세를 보였다. 근원 소비자물가는 연율 3.3%로 전달과 동일했다. 전반적인 추세는 예상범위안에 있으나 소비자물가지수를 구성하는 요소를 들여다 보면 불안한 대목이 있다. 물가지수를 구성하는 단일 요소가운데 비중이 가장 큰 주거비가 또 다시 한달 새 0.4% 포인트 올랐기 때문이다.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논란이 다시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졌다.노동통계국 데이터에 따르면, 10월 헤드라인 CPI가 월간 0.2%p 정도 상승에 그친 것은 유가 하락의 덕을 많이 봤다. 가솔린과 연료유가 각각 12%, 20% 이상 대폭 하락했다. 덕분에 전체 물가 상승세가 억제됐다. CPI를 구성하는 단일요소중 비중이 가장 큰 주거비는 9월 0.2% 상승에서 10월에 0.4% 상승으로 다시 높아졌다. 연율로도 4.9% 올랐다. 소유자등가임대료(OER) 인플레이션은 7월과 8월에 가속화되어 상반기의 물가 안정 추세가 뒤집힐 것이라는 우려를 불러일으켰었다. 디에고 안조아테기가 이끄는 모건 스탠리 경제학자들은 "9월의 OER은 계절적 요인에 의해 하향 편향되었을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에는 그 같은 편향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들은 모델의 선행 지표인 신규 임대 및 갱신 인플레이션이 향후에는 감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10월에 주거비가 반등한데는 허리케인 헬렌과 밀턴의 영향으로 호텔 등으로 대피하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늘어난 숙박비 부담이 전체 주거비에 상승 압박을 줬을 가능성도 있다. 이같은 요인을 감안해도 10월의 인플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