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찰, 한일투자금융 대리구속. 이사수배 ***
서울지검 조사부 이완수검사는 28일 보관중인 대출업무관련
거래업체의 대표이사 직인을 이용, 가짜 약속어음을 만든 뒤 할인받는
수법으로 2차례에 걸쳐 19억5천여만원을 인출해 가로챈 (주)한일투자금융
대리 양용식씨(34)를 유가증권위조등 혐의로 구속하고 이 회사 여신담당이사
홍기일씨(44)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양씨는 지난88년12월부터 이 회사에서 어음할인업무를
담당해오면서 여신담당이사 홍씨의 지시에 따라 평소 어음을 할인할때
대출받는 업체의 대표이사 직인을 잠시 보관하고 있는 점을 이용,
지난8월29일 (주)기흥공영 대표이사 직인을 찍어 10억원짜리 가짜약속어음을
만든 뒤 9억6천8백여만원에 할인,인출하는 수법으로 10억원짜리 약속어음
2장을 만들어 19억5천여만원을 인출해 가로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