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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중 경상수지 사상 최대 적자...12억1천600만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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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월중 경상수지는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원유수입대금의
    증가와 수출부진 등으로 월간 실적으로 사상 최대의 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그동안 적자를 면치 못하던 대일무역수지도 수입증가에
    따라 적자폭이 사상 최대로 확대됐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0년 11월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의 경상수지는 12억1천6백3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 월간기준으로
    사상 최고수준을 나타냈다.
    이같은 경상수지 적자는 전월의 6억2천5백60만달러 보다 94.4%,
    작년동월의 4억9천8백20만달러에 비해서는 1백44.1%나 급증한 것이다.
    *** 올들어 적자누계 25억2천3백만달러로 ***
    이에따라 올들어 11월까지의 경상수지 적자누계는 25억2천3백20만달러에
    달했으며 12월에는 월말의 "밀어내기식" 수출로 5억달러의 흑자가 예상돼
    올해 연간 경상수지는 20억달러 정도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달들어 지난 24일까지 통관기준으로 수출은 작년동기보다 14.1% 증가한
    45억1천9백만달러, 수입은 18.1% 늘어난 49억5천7백만달러에 달해 무역
    수지가 4억3천8백만달러의 적자를 나타냈다.
    11월중 경상수지가 크게 악화된 것은 국제유가 상승으로 원유수입
    대금이 증가함에 따라 수입이 급증한 반면 수출은 크게 신장되지 않아
    무역수지가 대폭 악화됐기 때문이다.
    지난달 무역수지는 수입이 작년동월보다 35.8%나 증가한 70억3백만달러에
    달한 반면 수출은 1.9% 늘어난 57억2천9백만달러에 그쳐 12억7천4백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 원유수입 급증불구 수출신장 미흡해 ***
    수입이 이같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원유수입액이 작년동월보다
    1백78%나 증가한 11억8천5백30만달러에 달했기 때문인데 11월중 원유도입
    평균단가는 배럴당31.50달러로 올들어 가장 높았으며 도입물량도
    3천7백60만배럴로 올들어 지난달까지의 월평균 2천4백80만배럴을 크게
    넘어섰다.
    또 그동안 줄곧 적자를 유지해온 대일무역수지(통관기준)는 11월중
    수출이 작년 동월 대비 9.2%의 증가에 그친 반면 수입은 29.2%나 증가
    함으로써 월간기준 사상 최 대인 7억2천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대일무역수지가 이같이 악화된 것은 반도체, 철강재, 전기전자제품,
    기계류, 수송장비 등의 수입이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한편 무역외수지는 여행수입이 감소하고 로열티 등 잡용역지급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10월의 6천1백만달러 흑자에서 2천1백만달러의 적자로
    반전됐으며 이전거래는 7천8백70만달러의 흑자를 나타냈다.
    자본수지는 장기자본수지의 경우 공공차관 및 은행차관 상환 등으로
    1억4천4백70만달러의 상환초과를 기록했으며 단기자본수지는 무역신용
    도입과 산업은행 및 장기신용은행 등 개발금융기관의 단기부채가 크게
    증가하여 13억5천3백만달러의 도입 초과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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