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필품 가격, 한해동안 13.2% 상승...소비자보호단체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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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들어 전국의 생필품 가격이 평균 13.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보호단체협의회 (회장 박금순)가 매달 서울을 비롯한 전국 23개
도시의 시장 (도시당 3-5개, 서울은 10개소)에서 조사한 주요 생필품 15종
(곡물류 2종, 육난류 3종, 생선류 1종, 채소류 3종, 양념류 3종, 공산품류
3종)의 평균값을 비교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
1년동안 생필품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마산으로 1월에 비해 생필품
구입 비용지출이 18.9% (1월 12만1백79원에서 12월 14만2천8백83원)가
늘어났으며, 오름폭이 가장 적은 곳은 인천으로 5.1%가 증가했다.
또한 하남, 원주등 4월부터 조사를 시작한 5곳과 인천을 제외한 17개
도시의 경우 생필품 구입비가 11%이상씩 늘어나 6%정도 증가했던 89년도에
비해 2배 정도 부담이 커졌다.
여기서 생필품 구입 비용지출이란 15개 품목 한가지씩 살 경우에 지출해야
하는 액수를 말한다.
12월 말 현재 각종 생필품가격이 하남과 인천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비싸고, 당진, 춘천 등은 싼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쌀 (일반미 80kg)가격이 매월 1% 정도씩 상승해 12월 현재
전국 평균이 10만8천5백1원으로 1월에 비해 12.5%가 올랐다.
전국에서 쌀값이 가장 비싼 곳은 하남으로 12만5천원인데 비해 당진은
9만5천원으로 가마당 2만6천5백원의 차이를 보였다. 그런데 조사대상
23곳중 당진과 전주를 제외하고는 10만원대를 넘어섰으며 서울등 10곳은
11만원을 넘었다.
88년 후반부터 지난해 까지 오름세가 계속됐던 검은콩 (자반용
7백20g)이 올들어서는 매월 소폭의 오르내림이 반복되면서 서울등
9곳에서는 1월에 비해 최고 42.8% (목포 1천4백원에서 2천원)에서 최소
0.6% (춘천 1천2백92원에서 1천3백원)까지 올랐지만 그외 14곳에서는 0.5%
(수원)에서 43.5% (순천)까지 내려 전국 평균은 4.9% (1천6백32원에서
1천5백52원) 떨어졌다.
쇠고기 (한우 5백g)는 상반기에는 매월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다가
수입쇠고기 방출량을 늘리자 7월이후 점차 값이 안정되어 왔는데
12월에는 다시 오름세로 돌아서 11월에 비해 0.3%가 올랐다. 이는 1월에
비해 전국 평균 12.5% (5천3백51원에서 6천23원)가 오른 것.
그러나 내년 1월 1일부터는 육류가격이 자율화되기 때문에 이로 인한
쇠고기값의 폭등이 우려되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20-40%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닭고기 (도계 1kg)의 경우 월별, 지역별로 가격변동이 심했는데
울산에서는 1월에 비해 12.6%가 오르는 등 5곳에서는 값이 상승하는
반면,나머지 13곳에서는 23.2 %(성남)에서 1.1% (부산)까지 내려 전국평균은
8.9% (2천2백44원에서 2천44원)가 하락했다.
올들어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던 계란 (백색란 10개)이 9월에는
전국적으로 폭등현상을 보인뒤 (8월에 비해 16.8% 상승) 값이 다시 내리고는
있지만 내림폭이 적어 1월에 비해 전국 평균 7.7%가 올랐다. 지역별로는
29.2%가 오른 울산과 24.2%가 오른 성남등에서 심한 가격변동이 있었으며
강릉과 목포는 소폭이나마 내리기도 했다.
갈치 (55cm x 11cm)값은 3월과 4월중에 약간 내림세를 보인 외에는
전반적으로 매월 꾸준하게 올라 12월 현재는 1월에 비해 전국평균 28.7%
(1천8백60원에서 2천3백94원)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는데 가격변동이 가장
심했던 곳은 1월에 비해 거의 4배가 오른 대전과 1월의 3분의 2선(34.4%
하락)를 유지하는 수원이다.
가격변동이 가장 심한 품목이 각종 채소류로 나타났다. 7,8월에는
장마 때문에 공급물량이 부족하여 3배 가까이 폭등하다가 9월 이후에는
폭락이 거듭되면서 배추는 8월 (포기당 2천2백73원)에 비해 약 7분의 1
수준인 3백30원으로 85.5% 떨어졌다.
무우는 8월 개당 1천1백98원에서 6분의 1 수준인 2백16원으로 82% 내렸다.
이것을 1월과 비교하면 배추는 46.8%(6백20원에서 3백30원)가 떨어진데
반해 무우는 4.8% (2백6원에서 2백16원) 오른 것.
그런데 양파 (4kg)의 경우는 월별로 폭등, 폭락현상이 반복되다가
8월이후는 계속해서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어 12월 현재 1월에 비해 66.4%
(2천3백20원에서 3천8백61원)가 올랐다.
88년 가격폭락 이후 89년도에 회복세를 보이면서 강보합세를 유지하던
건고추(재래종 6백g)가 올들어 햇고추 출하가 시작된 8월에 급격한 가격상승
(7월에 24.3%)을 보인 후 계속 강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연간 54.2%
(2천5백18원에서 3천8백84원)올랐다.
한편 각종 공산품류 (설탕, 식용유, 합성세제, 치약, 화장지)의 가격은
한해동안 변동은 크지 않았으나, 식용유의 오름폭이 가장 컸으며 (3.5%
상승), 화장지는 전국 평균값에는 변동이 없으나 목포의 경우 8.2%
(2백93원에서 3백17원)가 오른 반면 성남은 13.8% (2백90원에서 2백50원)가
내리는등 지역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소비자보호단체협의회 (회장 박금순)가 매달 서울을 비롯한 전국 23개
도시의 시장 (도시당 3-5개, 서울은 10개소)에서 조사한 주요 생필품 15종
(곡물류 2종, 육난류 3종, 생선류 1종, 채소류 3종, 양념류 3종, 공산품류
3종)의 평균값을 비교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
1년동안 생필품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마산으로 1월에 비해 생필품
구입 비용지출이 18.9% (1월 12만1백79원에서 12월 14만2천8백83원)가
늘어났으며, 오름폭이 가장 적은 곳은 인천으로 5.1%가 증가했다.
또한 하남, 원주등 4월부터 조사를 시작한 5곳과 인천을 제외한 17개
도시의 경우 생필품 구입비가 11%이상씩 늘어나 6%정도 증가했던 89년도에
비해 2배 정도 부담이 커졌다.
여기서 생필품 구입 비용지출이란 15개 품목 한가지씩 살 경우에 지출해야
하는 액수를 말한다.
12월 말 현재 각종 생필품가격이 하남과 인천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비싸고, 당진, 춘천 등은 싼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쌀 (일반미 80kg)가격이 매월 1% 정도씩 상승해 12월 현재
전국 평균이 10만8천5백1원으로 1월에 비해 12.5%가 올랐다.
전국에서 쌀값이 가장 비싼 곳은 하남으로 12만5천원인데 비해 당진은
9만5천원으로 가마당 2만6천5백원의 차이를 보였다. 그런데 조사대상
23곳중 당진과 전주를 제외하고는 10만원대를 넘어섰으며 서울등 10곳은
11만원을 넘었다.
88년 후반부터 지난해 까지 오름세가 계속됐던 검은콩 (자반용
7백20g)이 올들어서는 매월 소폭의 오르내림이 반복되면서 서울등
9곳에서는 1월에 비해 최고 42.8% (목포 1천4백원에서 2천원)에서 최소
0.6% (춘천 1천2백92원에서 1천3백원)까지 올랐지만 그외 14곳에서는 0.5%
(수원)에서 43.5% (순천)까지 내려 전국 평균은 4.9% (1천6백32원에서
1천5백52원) 떨어졌다.
쇠고기 (한우 5백g)는 상반기에는 매월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다가
수입쇠고기 방출량을 늘리자 7월이후 점차 값이 안정되어 왔는데
12월에는 다시 오름세로 돌아서 11월에 비해 0.3%가 올랐다. 이는 1월에
비해 전국 평균 12.5% (5천3백51원에서 6천23원)가 오른 것.
그러나 내년 1월 1일부터는 육류가격이 자율화되기 때문에 이로 인한
쇠고기값의 폭등이 우려되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20-40%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닭고기 (도계 1kg)의 경우 월별, 지역별로 가격변동이 심했는데
울산에서는 1월에 비해 12.6%가 오르는 등 5곳에서는 값이 상승하는
반면,나머지 13곳에서는 23.2 %(성남)에서 1.1% (부산)까지 내려 전국평균은
8.9% (2천2백44원에서 2천44원)가 하락했다.
올들어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던 계란 (백색란 10개)이 9월에는
전국적으로 폭등현상을 보인뒤 (8월에 비해 16.8% 상승) 값이 다시 내리고는
있지만 내림폭이 적어 1월에 비해 전국 평균 7.7%가 올랐다. 지역별로는
29.2%가 오른 울산과 24.2%가 오른 성남등에서 심한 가격변동이 있었으며
강릉과 목포는 소폭이나마 내리기도 했다.
갈치 (55cm x 11cm)값은 3월과 4월중에 약간 내림세를 보인 외에는
전반적으로 매월 꾸준하게 올라 12월 현재는 1월에 비해 전국평균 28.7%
(1천8백60원에서 2천3백94원)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는데 가격변동이 가장
심했던 곳은 1월에 비해 거의 4배가 오른 대전과 1월의 3분의 2선(34.4%
하락)를 유지하는 수원이다.
가격변동이 가장 심한 품목이 각종 채소류로 나타났다. 7,8월에는
장마 때문에 공급물량이 부족하여 3배 가까이 폭등하다가 9월 이후에는
폭락이 거듭되면서 배추는 8월 (포기당 2천2백73원)에 비해 약 7분의 1
수준인 3백30원으로 85.5% 떨어졌다.
무우는 8월 개당 1천1백98원에서 6분의 1 수준인 2백16원으로 82% 내렸다.
이것을 1월과 비교하면 배추는 46.8%(6백20원에서 3백30원)가 떨어진데
반해 무우는 4.8% (2백6원에서 2백16원) 오른 것.
그런데 양파 (4kg)의 경우는 월별로 폭등, 폭락현상이 반복되다가
8월이후는 계속해서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어 12월 현재 1월에 비해 66.4%
(2천3백20원에서 3천8백61원)가 올랐다.
88년 가격폭락 이후 89년도에 회복세를 보이면서 강보합세를 유지하던
건고추(재래종 6백g)가 올들어 햇고추 출하가 시작된 8월에 급격한 가격상승
(7월에 24.3%)을 보인 후 계속 강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연간 54.2%
(2천5백18원에서 3천8백84원)올랐다.
한편 각종 공산품류 (설탕, 식용유, 합성세제, 치약, 화장지)의 가격은
한해동안 변동은 크지 않았으나, 식용유의 오름폭이 가장 컸으며 (3.5%
상승), 화장지는 전국 평균값에는 변동이 없으나 목포의 경우 8.2%
(2백93원에서 3백17원)가 오른 반면 성남은 13.8% (2백90원에서 2백50원)가
내리는등 지역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