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후 도시키(해부준수) 일본 총리는 29일 대장상과 외상,관방장관등
4개 부처 장관만을 유임시키고 나머지 부처의 장관은 전면 교체하는
대폭적인 내각개편을 단행했다.
집권당내 각 파벌들이 서로 중요직책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을 벌였던
이번 내각개편에서 가이후 총리는 내각의 뼈대를 이루는 외상과 대장상등은
그대로 유임시키는 한편 이전에 각종 스캔들에 연루됐던 인물들을 새
내각에서 배제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가이후 내각 출범후 2번째인 이날의 내각개편에서 유임된 장관은
사카모토 미소지 관방장관과 나카야마 다로 외상, 하시모코 류타로
대장상, 그리고 쿠도 아쓰오(공등돈부) 법제국 장관등 4명이다.
또 함께 단행된 자민당 당직개편에서는 예상대로 가이후 총리가
총재직을 유지하는 한편 오자와 이치로 간사장과 니시오카 다케오
총무회장, 가토 무스키 정조회장등 당3역이 모두 유임됐다.
새 내각 진용은 다음과 같다.
법상=사토 메구무
문부상=이노우에 유타카
후생상=시모조 신이치로
농림수산상=콘도 모토지
통상산업상=나카오 에이치
운수상=무라오카 카네조
우정상=세키야 가쓰츠구
노동상=오자토 사다토시
건설상=오츠카 유지
자치상=후키다 아키라
총무청장관=사사키 만
북해도.오키나와 개발청장관=타니 요이치
방위청장관=이케다 유키히코
경제기획청장관=오치 미치오
과학기술청장관=산토 아키코
환경청장관=아이치 카주오
국토청장관=니시다 마모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