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사원들의 원직회복문제등으로 진통을 겪었던 KBS의 90년도 단체
교섭이 29일 극적으로 타결됐다.
KBS 노사는 단체교섭 미타결로 노조가 지난 13일 쟁의발생 결의를 한
가운데 냉각기간중 의견차를 좁혀 이날 하오 6시 단체협약에 조인했다.
타결된 단체협약 내용을 보면 지난 4월 서기원사장 퇴진투쟁과 관련된
구속사원들의 원직회복 문제와 관련,단체협약안 본문에 구속자 신분에 대한
불이익을 최소화 하는 문안을 신설하는 한편 구속 사원들의 전원 원상회복,
원직복귀에 노사가 최선을 다하도록 했다.
또 보도본부장을 포함한 5개부문 본부장 추천제 문제는 공정방송위원회의
의견을 수렴키로 했으며 퇴직금 지급문제는 추후 별도 논의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