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월부터 9월말까지 9개월간 서울시가 발주한 1억원이상 공사
2백65건중 경쟁입찰방식이 2백59건(97.7%)인 반면 수의계약은 6건(2.3%)
으로 매년 서울시의 수의계약 공사비율이 크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88년 1년중 1억원이상의 사업 3백20건(3천
3백52억원)중 수의계약이 89건(1천2백31억원) 27.8%로 4건중 1건이상이
특혜시비를 빚을수 있는 비공개 경쟁방식으로 공사가 발주한 것으로 집계
됐다.
또 89년에는 1억원이상의 공사 3백10건중 수의계약 공사는 22건(7.1%)
이었으며 수의계약 공사의 금액은 총 3천23억원의 5.7%에 이르는 1백73억원
이었다.
지난해 1월-9월중 1억원이상의 서울시 발주공사 2백65건(금액 3천5백
53억원)가운데 수의계약은 6건(56억원)으로 88년의 89건, 89년의 22건에
비해 매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시관계자는 "지난해 9월까지의 수의계약 6건은 모두 수해복구공사
등 주민보호를 위해 긴급을 요하거나 특허관련 또는 계속사업등 하자발생시
책임소재를 명확히 하기 위한 목적등 불가피한 경우였다"고 설명하고
"특혜관급공사 시비의 소지가 있는 수의계약은 앞으로도 계속 억제할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