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사부는 4일 목욕 숙박료가 크게 오른 것과 관련, 강력한 행정지도를
통해 인상폭을 20%이내로 억제토록 하라고 각 시/도에 지시했다.
보사부는 또 요금을 이미 20%넘게 올린 업소도 20%이내로 환원토록
대한숙박업협회와 목욕업중앙회에 협조를 요청했다.
보사부는 행정지도에도 불구, 요금인하에 불응하는 없소에 대해서는
시/도합동으로 강력한 위생감시를 실시, 행정처분키로 했다.
그러나 목욕료등 가격상승 품목대부분이 지난 85년이래 정부의
한자리 물가안정책에 묶였던것이어서 가격인하는 어려울것으로
보인다.
서비스요금은 새해들어 목욕요금이 최고 60%까지 오른것을 비롯
숙박료 음식값등이 전국에서 15~50% 오르는등 기습인상러시를
이루었다.
이처럼 각종 서비스요금이 크게 오른것은 지난연말 철도요금
항공료등 공공요금이 크게 오른데다 정부가 곧 상하수도요금등을
추가인상할 방침을 세운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일부 서비스 요금이 최근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바뀜에 따라
해당업소업주들이 담합하면 요금을 마음대로 올릴수 있게 된데도
원인이 있다.
시민들은 서비스요금기습인상에 대해 "시설개선이나 서비스향상없이
일방적으로 요금을 대폭 인상한것은 횡포나 다름없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