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유망상품으로 손곱히던 벽시계와 탁상시계의 수출이 부자재값의
상승등으로 경쟁력이 약화돼 큰 타격을 입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하인벨 대진상사 청원등 국내 벽/탁상시계업체
들의 지난해 수출실적은 총3백50만달러어치로 89년도에 비해 30%나 줄어
들었다는 것이다.
특히 하인벨의 경우 수출 부진으로 인한 극심한 자금난으로 경영상태가
악화되고 있고 동방상사는 수출오더가 급격히 떨어지고 있어 올해의
벽시계수출전망도 매우 어두운 형편이다.
연간수출규모가 1백만달러 규모인 적고의 경우 벽시계수출이 경쟁력을
잃었다고 판단, 자동차부품생산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올해 벽시계및 탁상시계의 수출은 지난해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1백50만달러 정도의 실적에 그칠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