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후 도시키(해부준수) 일본총리내외가 노태우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9일 상오 이틀간의 일정으로 공식 방한한다.
노대통령은 이날하오 총리취임후 처음 방한하는 가이후총리를 맞아 9일
하오와 10일 상오 두차례에 걸쳐 정상회담을 갖고 재일교포 법적지위문제등
양국 공동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다.
한.일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특히 양국간 오랜 숙제인
교포법적지위문제를 매듭짓고 새로운 차원의 발전적인 관계를 정립할것으로
보인다.
노대통령과 가이후총리는 두차례 회담에서 한반도긴장완화문제, 일본과
북한의 관계개선문제등에 중점 논의하면서 남북간에 교류협력을 증진하고
평화적 통일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협조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정상은 또 미소관계의 변화와 소련과 동유럽의 변화등 국제정세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고 동북아시아와 태평양지역에 평화와 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한일양국의 역활에 대해서도 의논하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가이후총리의 이번 방한에서는 지난해 5월 노대통령의 방일때 협의된
교포법적 지위문제를 포함, 외교, 경제, 과학기술, 문화등 각분야의 양국간
협력증진문제도 심도있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