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6일 새벽 2시 (한국시각) "미국은 오는 9일
스위스 제네바에서있을 이라크와의 회담에서 비밀외교를 추진하지 않을
것이며, 다만 이라크가 쿠웨이트로부터 즉각 철군하지 않을 경우,
엄청난 결과에 직면하게 될 것이란 경고를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대통령은 이날 미국전역에 중계된 라디오방송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오는 15일은 이라크군이 쿠웨이트로부터 철수할 시한이지
미국의 철수시한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부시대통령은 이어 "베이커국무장관은 쿠웨이트로부터 즉각 무조건
철군하지 않으면 엄청난 재앙을 피할수 없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에게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대통령의 이날 연설은 오는 15일로 설정한 최종시한의 종료즉시
이라크에 대해 공세를 취하지는 않을 것이란 점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