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대 시중은행중 예금실적이 가장 많은 은행은 상업은행이며
예금증가율이 가장 높은 은행은 조흥은행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 지난해 가결산결과 순이익이 가장 많은 은행은 제일은행이며 최근
몇년간 수위를 지켜온 한일은행은 2위로 밀려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은행감독원 및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해 조흥.상업.제일.한일.
서울신탁은행등 5대 시중은행의 수신액은 연중 평균잔액기준으로 상업은행이
9조5천8백억원을 기록,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울신탁은행이 8조7천5백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조흥은행이
8조6천7백억원, 제일은행이 8조4천3백억원이었고 89년도에 2위를 차지했던
한일은행은 7조9천억원으로 가장 저조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전년 대비 예금증가율을 보면 조흥은행이 31.2%로 가장 높았으며
상업은행이 25.4%, 제일은행이 24.3%, 서울신탁은행이 22.0%이었던 반면
한일은행은 7.8%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5대 시중은행의 수신을 부문별로 보면 일반예금은 상업은행이
6조2백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은 조흥(5조2천6백억원).
제일(5조2천1백억원). 한일(5조원). 서울신탁은행(4조1천5백억원)의
순이었다.
또 신탁부문은 서울신탁은행이 4조1천3백억원으로 제일 많았으며
이어 상업(3조1천7백억원). 조흥(3조7백억원). 제일(2조8천2백억원).
한일은행(2조5천7백억원)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CD(양도성예금증서)는 서울신탁은행이 4천7백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은 제일(4천억원). 상업(3천8백억원). 조흥(3천4백억원).
한일(3천3백억원)은행의 순으로 드러났다.
한편 지난해 가결산결과 당기순이익이 가장 많은 은행은 제일은행이며
전년에 1위를 차지했던 한일은행은 2위로 밀려났으며 3위는 조흥. 4위는
상업. 5위는 서울신탁은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