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전선(대표 홍종선)이 국내 최대규모인 4천톤급 초대형 유압프레스를
자체기술로 개발했다.
9일 금성은 4천톤급 유압프레스가 가로 15m, 세로 6m, 높이 12m(5층건물
상당)규모에 총중량 5백60톤인 초대형으로 자동차공업에서 2.5톤 상용차부터
20톤 덤프트럭의 사이드프레임등 대형프레스물을 성형하는데 쓰인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4천톤급 초대형 유압프레스가 개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프레스는 2천톤급 프레스 2대로 각각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설비가동률을 최대한 높일 수 있다.
기술적 측면에서도 비례밸브를 이용한 첨단유압회로를 채용, 2대의
2천톤급 프레스를 완벽하게 동조시켜 4천톤급으로 연동되도록 설계됐다.
4천톤급 유압프레스는 또 본체외에도 자동금형교환장치와 소재및
완성품 자동이송장치가 장착돼 전공정을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금성은 지난해 5백톤및 1천톤급 FRP 성형용 유압프레스개발에 이어
4천톤급 유압프레스를 자체 개발함으로써 연간 1천만달러 상당의 대형
프레스 수입대체효과를 올리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