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섬유인 폴리에스터 제조공정에서 중합반응속도를 30% 촉진,
같은 비율의 증산효과를 거둘수 있는 새로운 촉매가 개발됐다.
이같은 반응속도의 개선은 섬유/필름/수지등 국내 폴리에스터 생산량을
감안, 연간 1조원 규모의 증산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평가돼 폴리에스터
산업의 국제경쟁력을 크게 강화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KIST) 김정협박사팀과 PT화섬연구조합이 3년간
연구, 공동개발에 성공한 이 새로운 촉매는 현재 폴리에스터 제조공정에서
사용되는 산화안티몬촉매보다 반응속도를 크게 촉진시킬 수 있는 티타늄을
이용한 것이다.
김박사는 "티타늄이 반응속도를 촉진하는 효과가 높지만 역반응속도도
빠른 단점을 갖고 있어 티타늄에 안티몬, 인등을 첨가해 액체촉매를
제조함으로써 역반응을 방지, 반응 속도를 높이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폴리에스터 제조공정은 크게 에스테르화공정과 축중합공정으로 구분되며
축중합공정에서 사용되는 새로운 티타늄 촉매개발과 함께 에스테르화
공정을 개선, 반응속도를 촉진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