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의 김영삼대표최고위원은 11일 경제계가 지방자치제실시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는것과 관련, "지자제실시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할수 있도록 타락, 과열선거방지에 최선을 다할것이며
국민들의 협조를 얻어 반드시 모범적인 선거의 본보기를 보일것"이라고
다짐했다.
김대표는 이날 상오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전경련 국제경영원
최고경영자 월례조찬회에 초청연사로 참석, <정치와 경제발전>이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이같이 밝히고 지자제실시는 민주화를 위한
필요불가결한 제도이므로 그 실시를 더이상 늦출수 없다고 설명했다.
김대표는 지난한해에 정치권이 산적한 현안들을 해결하는데 앞장서지
못하고 정치불신의 골을 깊게했던점을 가슴아프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새해에는 무엇보다 정치와 사회의 안정을 확보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는 무엇보다도 그동안 흐트러진 경제의 활력을
되살리는데 모든 힘을 모아야할 때"라면서 "정부여당도 민간주도의
시장경제원리에 더욱 충실하게 경제를 운영하도록 하겠으며,
정치민주화와 함께 경제민주화도 활짝 꽃 피울수 있게 뒷받침 할것"
이라고 말했다.
김대표는 강연에 이어 참석한 경제계인사들과 정치 경제분야에관한
일문일답을 가졌는데 이 모임에는 당측에서 정순덕사무총장,
최각규정책위의장, 서상목제2정책 조정실장, 나웅배국책연구소장등이,
그리고 경제계인사 2백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