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차 한.미경제협의회가 오는 14.15일 이틀동안 서울에서 개최된다.
유종하외무차관과 리처드 맥코맥 미국무부 경제차관을 각각 수석대표로
양국의 경제부처 고위관계자들이 참석하는 이번 한.미경제협의회에서
양측은 미국의 대한 시장개방요구를 둘러싼 통상마찰문제를 비롯,
<>우루과이라운드 협상 <>구공체(EC)단일시장화에 대한 대처방안
<>아.태지역의 경제협력문제등을 중점 협의할 예정이다.
양국은 페르시아만사태의 긴장고조에 따른 협력강화문제도 거론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측은 특히 이번 회의를 통해 양국간 통상마찰과 관련,
과소비억제운동이 외국물품의 수입억제를 위한 것이 아니며, 한국정부는
무역자유화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가겠다는 입장을 천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측은 이밖에 EC의 시장단일화에 따른 아.태지역 경제협력강화를 위해
양국간의 긴밀한 협력체제를 유지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소련등
동구권에 대한 공동진출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