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로선 파견않는다는게 기본방침 ***
이종구국방장관은 11일"페르시아만에 우리의 전투병력을 일체
파견하지 않는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장관은 이날 군의료지원단의 페르시아만 파견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그러나 페만사태가 악화돼 미국이나 다국적군이 전투병력
파견을 강력히 요청할 경우 국익 문제를 따져 이를 검토할 수도 있다"고
말함으로써 전투병력의 파견 가능성을 완전 배제하지 않았다.
이장관은 또 군의료 지원요원의 추가파견 가능성에 대해"그럴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잘라 말하고 군의료 지원단의 출발일은"국회의 동의를
얻는대로 빠른 시일내로 결정할 것이나 아마도 2월1일쯤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장관은 군의료지원단의 사우디아라비아파견과 주둔에 따른 우리측
부담은 특별수당,행정소모품등 연간 80억-90억원이 될 것이라고 밝히고
전쟁이 단기간에 끝나더라도 의료지원단을 곧바로 철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