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12일 상오 "새질서 새샐활의 실천은 온 국민의
여망인 안정뿐만아니라 우리의 민주발전과 경제의 앞날을 결정하는
국가사회의 발전운동"이라고 전제하고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했던
10.13특별선언을 실현하는 정부의 노력과 국민운동으로의 확산에 나라의
운명이 결려있다는 비장한 각오로 일해 달라"고 내각및 정부관계자들에게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10.13특별선언 실천보고회를
주재하는 가운데 이같이 지시하고 "특히 올봄 지자제선거가 지역감정을
격화시키고 선심.타락선거가 되는 경우 그동안 모든 힘을 기울여 확립해온
안정과 질서가 흐트러지고 물가가 오르는등 경제가 위협받게 되므로 이번
선거는 반드시 < 깨끗한 선거> <돈 안쓰는 선거> <차분한 선거>로 치루어야
앞으로 중요한 일정이 순조로히 추진되고 민주발전도 이루어질수 있다"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지시에서 범죄와 폭력의 소탕, 불법과
무질서를 다스리는 일에 한치의 물러섬도 있을수 없으며 심야영업, 퇴폐
업소는 더 이상 해나갈수 없다는 사회적 관념이 뿌리 내리도록 지속적으로
억제해 나가고 적은 교통위반으로부터 선거 분위기에 편승한 각종 무질서
불법행위를 다스리는 일까지 정부는 확고한 의지로 대처해 나가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모든 국민들이 스스로 범죄유발요인을 제거해 나가고 범죄에
대한 감시자가 되어 정부와함께 이를 척결해나가도록 시민의식을 발휘하도록
하고 주민의 방범체제도 강화시켜 나가도록 하라고 말하고 청소년의 비행과
탈선을 막고 건전한 의식이 진작되도록 문화 체육등의 장을 많이 마련해
나가도록하고 장기적인 개선비젼을 밝히고 정부와 각계가 할일과 계획을
제시하는 백서발간을 검토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