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시아만사태의 악화로 전반적으로 해상운임의 인상러시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다음달부터 동남아원목에 대해 유류할증료(BAF)가 신설될
전망이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남아원목을 수송하고 있는 대보해운을 비롯
세양선박, 조양상선, 두양상선등 4개사는 올들어 페만사태가 더욱 악화돼
선박용 벙커C유 가격이 계속 강세를 유지하자 유가앙등에 따른 손실을
보존하기위해 해상운임의 8%에 해당하는 유류할증료를 다음달 1일부터 신설,
적용키로 했다.
동남아원목 선사들이 다음달부터 추가로 받으려는 유류할증료는 톤당
2달러다.
이에 따라 동남아원목 선사관계자들은 11일 합판업계 관계자들과 만나
유류할증료 신설에 따른 입장을 전달했다.
그러나 합판업계에서는 이라크군의 쿠웨이트 철군시한인 오는 15일까지
사태추이를 전망한 후 유류할증료 신설을 재검토하자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