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광고대행사의 국내진출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본최대의 광고회사인 덴츠은 지난 연말
기존 업무제휴선이 아닌 엘지애드와 기술제휴관계를 체결했다.
계약내용은 양사간의 광고주공동개발및 광고주상호교환, 광고
제작기법의 교환등 폭넓은 업무교류를 갖는 것으로 되어 있다.
이에따라 엘지애드에 개설된 덴츠실에는 1명의 일본인 CD
(크리에이티브디렉터)가 파견돼 덴츠의 선진제작 노하우를 제공하고
있으며 일본내에서 덴츠가 대행하고 있는 일부 다국적광고주를
엘지애드측에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덴츠는 이미 HDM이라는 다국적광고네트워크를 통해 오리콤과
합작회사인 HDM코리아를 설립했으며 오랫동안 오리콤과 업부제휴관계를
맺어왔다.
덴츠가 이처럼 국내대행사와 제휴관계를 확대하고 있는 것은
국내광고시장의 완전개방에 따른 국재진출의 사전포석으로 분석된다.
덴츠외에 일부 일본광고회사들도 지난 1월1일부터 1백% 단독국내
진출이 가능해짐에 따라 국내진출작업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덴츠등 일본광고회사들은 93년 대전무역산업박람회의 용역을
따내기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덴츠는 지난해 오리콤과 함께 독립관인 포철관의 용역을
따낸바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