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백화점들은 11일을 기점으로 일제히 겨울철 정기바겐세일에
돌입한다.
롯데, 신세계, 쁘렝땅, 현대, 그랜드등 도심과 강남권 백화점의 대부분이
11일부터 10일간 바겐세일을 실시하고 나머지 뉴코아와 미도파백화점은
12일과 13일부터 각각 할인특매에 들어간다.
각 백화점은 지난해 11월과 12월에 나타난 이상난동으로 의류업체들이
재고부담을 줄이기 위해 30%정도의 가격인하 또는 바겐세일을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바람에 바겐세일을 실시한다해도 재차 할인의 폭이 10%를 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개최여부를 놓고 상당히 고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이번 바겐세일에서는 이미 자체적으로 가격인하 또는 할인특매를
실시한 의류업체의 경우 할인율을 표시하지 않아도 되는 재가격인하를 단행
하고 그렇지 않은 업체의 제품은 정상적으로 할인판매하게 된다.
<>롯데...1백개 브랜드 가격인하 <>
롯데백화점은 1천5백여 거래선의 84%인 1천3백10개 브랜드가 참여한
가운데 전점포에서 바겐세일을 실시.
제품별 할인율을 보면 숙녀의류, 아동스포츠 의류, 가정생활용품등은
20-40%, 신사 의류와 식품, 신변잡화용품은 20-30%.
또 가격인하행사에는 후라밍고, 마담포라등 숙녀의류와 골프의류등 1백
여개 브랜드가 참가.
<>신세계...최고 50%까지 할인판매 <>
신세계백화점은 거래선의 80%가 참여하는 겨울철 정기바겐세일을 11일부터
열고 참여제품을 10-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
이번 바겐세일의 특징은 이미 가격인하행사를 자체적으로 실시한 남녀의류
브랜드의 실질 할인율이 30-40%에 이르며 바겐세일에 참여치 않은 거래선에
대해서는 가격인하와 기획상품전 행사에 참여토록 권장해 알뜰상품 구매를
도와주고 물량도 충분히 준비 했다는 것.
품목별로는 신세계 자체상품 20-40%, 남성의류, 주방 인테리어류, 식품
10-30%, 여성의류 10-50%,아동복 20-50%,잡화 20-30%,스포츠용품 20%씩 각각
할인.
<>현대...여성및 아동의류 가격인하 <>
현대백화점은 11일부터 압구정 본점과 무역센터점에서 겨울인기상품과
재고상품을 20-40% 할인판매하는 바겐세일행사를 마련.
본점은 15일부터 20일까지 특설매장에서 여성 아동 재고의류및 신기획
상품등을 가격인하 판매하는 숙녀 아동의류 특별기획전을 열고 무역센터
점은 바겐세일과 같은 기간에 유명 여성의류 이월상품을 가격인하 판매하는
여성의류 이월상품전을 동시개최.
<>미도파...일부제품 50-70% 할인 <>
미도파백화점은 13일부터 22일까지 명동점과 청량리점에서 겨울철 정기
바겐세일을 열고 남녀의류,가정용품,식품,신변잡화등을 10-4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
또 미도파는 쇼핑찬스 상품전을 마련하고 특별선정한 겨울상품을 50-70%
할인, 한정판매하는데 루루 앙고라 원피스등 4개 제품은 2만-3만원의 가격
으로 50매를 한정판매하고 조앙모드 우피가죽 스커트는 1백매에 한해 1만
9천원에, 폴라 티셔츠는 2백매에 한해 1만3천원에 각각 판매할 예정.
<>뉴코아...모피 피혁특별전 열어 <>
뉴코아백화점은 12일부터 21일까지 10일간 바겐세일을 개최해 가정용품,
신변잡화, 각종 의류등을 10-50% 할인판매하고 일부제품에 대해서는 가격
인하판매를 단행.
이밖에 같은 기간중에는 모피 피혁특별기획전 을 열고 은여우 자켓
(39만원), 은여우 반코트(90만원), 프론트 라인 우피잠바(6만5천-12만원)
등을 균일가로 판매.
<>진로유통은 15일부터 20일까지 진로도매센터에서 새해맞이 서초 6일장을
개최.
이번 행사에서는 15종류의 동.서양난을 5만-10만원의 가격으로 특별
판매하고 남녀, 아동의류등은 균일가로 판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