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헌혈한 혈액중 매년 8만여명분이 관리소홀등으로 폐기되고
있다.
14일 보사부에 따르면 90년 상반기동안 전국에서 채혈된 혈액
1백49만4천유니트중 3.74%에 해당되는 5만6천1백1유니트가 부적격 혈액으로
판정돼 폐기된 것으로 밝혀졌다.
*** 기한경과,병원균오염등 부적격판정 ***
폐기된 혈액을 원인별로 보면 기한경과 3천6백72<>용기파손 5백60
<>응혈.혼탁 1만5천8백76 <>간염항원 3만1천80 <>매독 7백19 <>간기능악화
4천1백94유니트등으로 병원균 발견이외에 관리를 잘못해 버린 혈액이 폐기
혈액의 35.8%나 됐다.
혈액 1유니트는 보통 1명이 1회에 헌혈한 피의 분량에 해당된다.
89년도의 경우 1년동안 전체 공급량 1백39만1천8백59유니트(헌혈자
1백8만20명)의 6.3%인 8만7천6백24유니트가 <>기한경과(5천7백72)
<>용기파손(8백93) <>응혈.혼탁(1만4천3백22)등의 관리미숙과 <>간염항원
(6만5천1백23) <>매독(1천3백67) <>간기능악화 (1백47)등 병원체
발견때문에 폐기됐다.
88년에는 <>기한경과 6천8백95 <>용기파손 6백95 <>응혈.혼탁
1만1천9백11 <>간염항원 6만1천9백63 <>매독 1천2백39 <>간기능악화
3백36등 전체 공급량 1백21만5천5백79 유니트(헌혈자 99만9천4백44명)의
6.8%인 8만3천39유니트가 버려졌다.
*** 가뜩이나 부족한 피,보호대책 마련해야 ***
이처럼 기한 경과등의 관리 잘못으로 버리는 혈액이 해마다 상당량에
달해 혈액 부족난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한편 보사부는 산업재해및 교통사고등으로 매년 증가 추세에 있는
혈액수요를 채우기 위해 오는 94년까지 헌혈인구를 2백만명으로 확장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90년도에 우리나라는 전국민의 2.8%인 1백20만명이 현혈했으며,
선진외국의 헌혈률은 일본 7%,미국 7%,스위스 10%등으로 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