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남북한 상황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위해서는 북한을
국제경제 체제로 끌어들이기 위한 개방 유도 <>평양과의 긴밀한 대화노력
등이 중요할 것이라고 소련의 한 언론인이 주장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소련의 유력잡지 ''극동의 제문제''주필인 울라찔렌
보론초프는 이 잡지 최근호에 실은 ''극동에서의 우리와 이웃''제하의 글에서
한반도분단이 냉전시대의 유산으로서 국제적으로 관심의 초점에 놓여
있다면서 그같이 주장한 것으로 소련관영 모스크바방송이 16일 보도했다.
보론초프는 또 남북한간에는 아직도 정치.군사적 대결상태가 유지되고
있으며 그 주된 요인은 주한미군의 존재때문이나 북한이 "자력으로 안전을
보장하려는 수단으로서 핵잠재력을 개발하려는 기도는 극히 위험하다"고
지적, 북한의 핵개발 위험성을 경고했다.
보론초프는 이와함게 한반도에서 평화를 보장하는 방안으로 지난 88년
10월 노대통령이 유엔연설을 통해 제의한 바 있는 남북한과 미.일.중.소등
주변 4개국이 참가하는 6개국 회의가 ''상당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