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은 소련칼믹자치공화국과 석유개발합작 사업을 추진하고
경제개발에 협력키로 하는 2건의 합의서를 체결했다.
18일 현대는 정주영명예회장과 이명박 자운개발사장,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방한했던 칼믹자치공화국의 바사노프 최고회의의장과
미하이로프 내각위원회수상등 4명이 합의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칼믹에서 개발중이거나 앞으로 개발한 원유의 탐사 개발가공을
위한 시설의 건설과 제품이 수송 판매에 관련된 합작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공동실무팀을 구성해서 3개월안에 경제적 기술적인 타당성을
검토키로 했다.
양측은 타당성이 입증되면 50대 50의 합작회사를 설립, 현대측이
합작회사를 운영하고 배당은 원유를 받는 것으로 합의했다.
경제개발합의서는 칼믹이기존생산시설의 현대화, 생필품 양모
문화교류의 확대, 사원건설 의료위생시설 환경버시스등에 협력을
요청한데 대해 현대측이 가능한 분야를 조사한다음 상호협의
추진키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대는 칼믹의 아스트라한-엘리스타를 잇는 2백 20km의 철도건설에
필요한 기술자문을 제공하고 칼믹의 학생 기술자에게 합작기업과
개별기업의 자유시장경제에 입각한 교육을 알선소개하기로 합의했다.
칼믹의 비사노프의장일행은 산업시찰과 합의서체결등의 방한일정을
끝내고 18일 하오 이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