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대소경제협력규모가 30억달러로 확정된 것으로 밝혀졌다.
김대중평민당총재는 19일 여야영수회담을 마친뒤 기자들에게
"노태우대통령이 대소경협규모가 30억달러로 확정됐음을 밝혔다"고
전했다.
노대통령은 30억달러의 내용을 <>소련정부의 개정지원을 위한 현금
차관 10억달러 <>소비재 연불수출금융지원자금 10억달러 <>한소합작공장
건설지원자금 10억달러등이 될것임을 밝혔다고 김총재는 말했다.
정부는 당초 3년간에 걸쳐 30억달러의 경협차관을 제공하되 그중
5억달러미만 현금차관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었으나 한소중인
마슬류코프 소련부총리일행의 간곡한 요청에 따라 현금차관규모를 배로
늘려주기로 합의한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