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의 김윤환총무와 평민당의 김영배총무는 20일하오 시내
S호텔에서 비공식접촉을 갖고 임시국회 운영방안을 논의, 오는 23일
국가보안법 안기부법 경찰법등 개혁입법의 협상을 위한 실무협상팀을
구성, 상위 심의에 앞서 25일부터 협상을 벌여나가기로 합의했다.
여야총무들은 그러나 이번 임시국회에서의 대표연설 실시문제와 관련,
관례에 따라 정기국회에서 듣도록 하며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하지 말자는
민자당측의 입장과 새해 첫 국회인 만큼 대표연설을 듣자는 평민당의
입장이 맞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양당총무들은 대표연설 실시여부에 대한 이견으로 이번 임시국회의
일정도 합의하지 못해 21일상오 양당 수석부총무회담을 통해 임시국회
일정을 재협의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