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B (인쇄회록판) 전문업체인 남양정밀이 최근 국내업계에서는 처음으로
16층 PCB를 개발하면서 다층제품에 대한 사업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남양정밀은 일본의 PCB 전문업체인 메이코사와
기술제휴로 미국 일본 독일에 이어 세계 4번째로 16층 PCB를 개발했다.
이회사는 지난해 총투자비 2액억원을 들여 경북달성군에 PCB 전문
공장을 완공,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 그동안 세계적으로 수요가
크게 증가한 8-10층등 다층 PCB 생산에 주력해왔다.
남양정빌은 이에따라 지난해 미국의 모토롤라사에 10층 PCB를
양산 수촐한데 이어 최근에는 일본의 NEC 사와 장기수출계약을 체결,
금년엔 2백만달러, 내년에는 5백만달러어치의 8층 PCB를 판매키로 했다.
남양은 우선 1차인도분 2만달러이상의 제품선적을 이달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지난해 총 6백만달러를 수출한 남양은 올해엔 미국 일본지역외에
이탈리아 스웨덴등 유럽과 동남아등으로 수출시장을 다변화하면서
올수출을 1천 5백만달러로 크게 늘려잡고 있다.
남양은 아층 PCB생산이외에 오는 3월부터 단층 PCB를 양산
(월 5만제곱미터)키로하고 총 20억원을 투자, 3백평규모의 전문
공장을 건설중에 있다.
이회사는 국제적으로 다층 PCB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일본의
기술이전기피로 국내통신및 컴퓨터세트 업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감안, 기술인력에 대한 해외연수를 확충하는 한편 정밀검사
기기및 드릴링머신등 첨단생산설비를 추가도입키로 하는등
기술개발에 주력키로 했다.
남양정밀의 달성공장은 현재 양면 PCB를 월 2천 제곱미터, 다층
PCB 를 8천 제곱미터, 생산할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