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부는 올해 일본지역에서 집중적으로 관광객을 유치키로 하고
한국관광공사와 여행사들에 일본 각지역에서의 홍보및 유치활동을 강화토록
독려하고 있다.
23일 교통부에 따르면 관광수지 흑자기조의 유지및 한.일간 관광교류
확대등을 위해 올해에 일본내 각 현과의 협조강화등 일본인의 한국방문을
다각적인 방법으로 유도키로 했다.
이는 교통부가 오는 95년께로 예상했던 관광수지의 적자로의 반전 시기가
최근의 추세로 보아 올해말이나 92년께로 앞당겨 올 우려가 큰데다가 지난해
이후 일본의 한국인관광객 유치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우리로서도 일본인
유치작업이 전보다 수월해질 것으로 판단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이에따라 우선 일본 각지방에서의 대대적인 한국관광 순회
캠페인 계획을 세우는 한편 도쿄지사등 일본내 각 지사의 인원보강및 일부
지역에의 지사 신설등도 검토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조영길사장은 이와 관련,일본인 해외여행자중 20% 이상을
한국에 들르게 한다는 기본목표 아래 일본내 홍보강화및 일본 관련업계와의
협조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장은 한국인 해외여행자의 절반 이상이 일본을 찾는 반면 일본의
경우는 아직도 한국 방문이 만족할만한 수준이 못된다고 지적하고
관광산업의 경우 가장 큰시장이 바로 이웃에 있는 일본인 점을 감안,
당분간 일본시장의 저변확대를 통해 관광흑자 기조의 유지를 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행업계는 올해 1월1일부터 국내 여행시장이 외국에 개방됨에
따라 주로 일본여행사들이 대거 한국진출을 추진중인 점과 관련,일본
관광객의 유치도 시급하지만 우리 입장에서 실리를 추구하기 위해서는
일본여행사와 국내 대형 여행사와의 합작운영 저지등 일본여행사들의
국내 진입을 되도록 늦추는 일이 더욱 시급하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