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경특수대는 25일 반대파 조직폭력배를 납치, 폭행한 혐의로
수배중이던 김제 성산파 행동대장 나장군씨(25. 무직. 전북 김제군
부량면 옥정리 249)를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나씨는 지난 89년 6월초 서울 성동구 화양리일대 유흥가의 주도권을
둘러싸고 싸움을 벌이던 반대파인 김제 읍내파 조직원 정강호씨(24.무직)
을 동료조직원들과 함께 서울 송파구 방이동 청품호텔로 납치, 야구
방망이등으로 마구 때려 전치 10주의 중상을 입힌 혐의로 그동안 경찰의
수배를 받아왔었다.
나씨는 지난해 9월부터 강남일대의 도박장등을 돌며 도피자금을 갈취해
오다 최근 서초구 반포동 주공아파트 307동 405호 고교동창생 김창선씨
(25)의 집에 숨어있다 경찰에 붙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