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는 이라크가 걸프전쟁에서 터키가 맡고있는 역할을 이유로 공격을
가해올 것으로는 보지 않지만 만약 이라크가 어떤 형태로든 공격을 해오면
즉각 반격할 것이라고 터키 신문들이 25일 보도했다.
신문들은 투루구트 외잘 터키대통령이 전날 언론사 편집자와
평론가들에게 걸프전쟁에 대한 터키정부의 정책에 관해 브리핑한 다음날인
이날자에서 그같이 전하고 터키는 또 미국이 터키로부터 이라크 북부에
대한 지상공격을 가하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라크는 터키정부가 터키에 기지를 두고있는 미군 항공기들이 이라크
폭격에 나서도록 허용한데 대해 불평을 터뜨리면서 모종의 결과를 맞게될
것이라고 공식경고했으나 터키정부는 이에대해 반응을 보이지 않았었다.
타리크 아지즈 이라크 외무장관은 지난 23일 아메트 쿠르체베
알프테모신 터키외무장관에게 메시지를 보내 걸프전쟁에 관한 터키의 정책은
"양국관계사에 전례없는 부끄러운것"이라고 지적하고 "터키를 미국의
음모에 끌어들인" 것은 외잘대통령의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외잘대통령의 브리핑에 근거한 보도들에따르면 터키지도자들은 이라크가
공격해온다면 지상공격보다는 미사일이나 공중폭격이 될 것으로 보고있으나
단 한발의 미사일이라도 날아오는 날이면 터키는 즉각 보복할 것이라고
중립계 허리예트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