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프전쟁의 장기화 전망에 따라 대구라파 화물수송에 차질을 빚고
있는 한국의 해운회사들이 시베리아를 경유한 수송로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소련 관영 모스크바방송이 24일 보도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이 방송은 이날 걸프전쟁이 장기화되면 수에즈
운하를 통해 유럽에 화물운송을 해온 한국의 화물수송업에 타격을 줄것
같다고 우려를 표명하면서 한국의 해운회사들이 이에 능동적인 대처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한국 해운회사들이 검토하고 있는 대책으로는 아프리카대륙
남단을 통한 운송과 시베리아를 비롯, 소련지역을 통한 운송방법등이
있으나 운송거리가 짧다는 이점때문에 후자쪽으로 기울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