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걸프전쟁이 장기화조짐을 보이고 있음에도 시중 자금사정이
안정세를 유지함에 따라 장기금리인 회사채 유통수익률이 계속 하락
하고 있다.
26일 금융계에 따르면 25일 현재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이날이 1조6천억원 규모의 부가세 납부마감일임에도 불구하고 3년짜리가
연 18.10%를 기록, 전일보다 0.24% 포인트 하락했으며 이번주초에
비해서는 0.66%포인트가 떨어졌다.
또 통안증권 3백64일짜리의 수익률도 연16.30%로 주초보다 0.38%포인트
하락 했다.
이처럼 채권 유통수익률이 떨어지면서 그 가격이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이달이 자금비수기인데다 작년말 집중방출된 5조원
규모의 재정자금이 금융권으로 속속 유입되면서 그동안채권시세의 하락을
크게 부추겼던 덤핑매물이 거의 사라지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와 함께 단기금리도 시중 자금사정이 호조를 보임에 따라 여전히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시중 실세금리를 대표적으로 반영하는 비은행간 콜금리는 하루짜리가
25일 현재 13.0%로 주초에 비해 0.09%포인트 올랐으나 부가세납부 및
연말자금수요 등을 감안할 때 여전히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편 A급기업에 적용되는 사채금리는 월 1.62%로 주초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