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관세환급액은 총 1조 2천 2백 50억원으로 80년의 1조 5천 4백
93억원에 비해 21% 가량 줄어든 것으로 니타났다.
26일 관세청은 지난해 전체적인 수입규모가 89년에 비해 크게 늘어
났는데도 이처럼 관세환급액이 줄어든 것은 내수용소비재수입은 늘었지만
수출용원자재수입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수입액은 총 6백 97억 1천 3백만달러
(통관기준)로 89년에 비해 13.4% 증가했으나 관세환급대상인 수출용
원자재수입은 오히려 0.3% 가량 줄어들었다.
반면 사치성소비재등 관세환급대상이 아닌 내수용수입은 89년에
비해 13.4% 증가했으나 관세환급대상인 수출용 원자재 수입은
오히려 0.3% 가량 줄어들었다.
반면 사치성소비재등 관세환급대상이 아닌 내수용수입은 89년에
비해 무려 21.4%나 늘어나 이들 품목이 지난해 수입증가세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관세율인하 5개년계획에 의해 89년 12.7%였던 평균관세율이
지난해에는 11.4%로 1.3% 포인트 낮아진 것도 관세환급액을 줄이는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