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타이어수출이 걸프전쟁의 여파로 목표달성이 어려워지는등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타이어수출목표액은 9억달러이나 걸프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중동지역으로 나갈 1억5천만달러어치의 제품
선적이 불가능해져 목표보다 17%가량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렇게 되면 올해 타이어 수출은 89년수준인 7억5천만달러선에
머물게 돼 지난해 실적(8억9천4백만달러)보다 16%이상 줄 것으로
예상된다.
걸프전쟁이 터지면서 국내 타이어업계가 입고 있는 수출피해액은
미네고분 60만5천달러와 선적중단분 9백65만달러등 모두 1천만달러
이상에 이른다.
업체별로는 금호의 경우 지난주 중동최대시장인 사우디측으로부터
트럭 버스용 타이어 3백만달러어치(약 2만5천개)의 선적보류통보를
받았고 카타르등 다른 인접국가들과도 거래가 이미 끊겼다.
한국타이어도 사우디 두바이 이란 쿠웨이트등 중동지역 주요
거래선과의 거래가 끊겼거나 선적이 보류된 상태이다.
업계는 그러나 전쟁이 예상보다 1개월내로 빨리 끝나게 되면
수출엔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