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해 안에 소련,베트남,루마니아등과의 항공협정 체결을
추진, 공산권 국가들과의 항공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29일 교통부등 관계당국에 따르면 소련과는 2.4분기중 항공회담을
개최, 서울-모스크바 노선간의 운항회수 증회및 노선구조 개선안등을
협의하고 루마니아와는 3월 이전에 항공교류를 위한 기본협정(항공)을
체결할 계획이다.
베트남과는 상호 공식적인 상대국 영공통과및 정기항공노선 개설을위해
역시 항공협정을 체결키로 기본 방침을 세우고 양국 항공사간 사전협의를
갖도록 하고있다.
그밖에 스칸디나비아 3국, 그리스, 인도 등과도 올해 안에 항공협정을
체결해 항공 수요에 따라 마드리드, 아테네, 스톡홀름등지를 오가는 정기
항공노선의 개설을 추진키로 했다.
정부의 이같은 계획은 95년 이전에 국적기에 의해 세계일주 노선망을
구축한다는 장기 항공계획 아래 추진되는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45개국과 항공협정을 체결해두고 있으며 이중 13개국
항공사가 서울노선에 운항하고 있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21개국
31개도시에 운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