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지방의 각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산업재해가 점차 대형화
하고 있다.
29일 인천지방 노동청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경기.인천지방의 각
사업장에서 발생한 산업재해자 수는 모두 3만5천7백23명으로 지난 89년의
3만8천8백9명에 비해 7.9%인 3천86명이 줄었다.
그러나 이중 사망자수는 4백37명으로 지난 89년의 3백42명 보다 27.7%인
95명이 늘었으며 이에따른 산재보험 지급액도 1천2백70억2천6백54만
2천원으로 지난 89년의 8백99억4천9백87만9천원에 비해 41% 증가하는등
산재가 점차 대형화하고 있다.
이처럼 산업재해가 대형화하고 있는 것은 산재예방에 대한 사업주의
인식 부족과 작업공정이 점차 기계화되고 있으나 근로자들의 안전의식이
이를 따르지 못하기 때문으로 관계자는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