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는 29일부터 오는 2월말까지 한달동안을 "설날대목 생활
물자 특별공급기간"으로 설정하고 6백억원어치의 각종 설날 성수품을
농촌지역에 공급키로 했다.
이번 조치는 걸프전쟁으로 인한 인플레 심리를 막고 설날을 앞두고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설탕, 조미료, 식용유, 밀가루 등 주요
생활필수품의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한 것으로 전국 1천9백61개 농협
연쇄점을 통해 공급된다.
품목별로는 <>설탕, 조미료, 식용유를 비롯한 식품류가 3백억원
<>양말, 내의, 장갑 등 의류가 1백50억원 <>그릇, 컵, 플라스틱제품을
포함한 위생용품이 1백억원 <>고추장, 인스턴트식품 등 가공농산품이
50억원어치로 농협은 이들 물품을 시중시세 보다 10%정도 싸게
공급하는 한편 순회 이동판매에도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