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소련군 장성은 29일 다국적군이 이라크의 화학무기 사용을 저지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빠른 시일안''에 지상전을 시작해야만 한다고 말했다고
인터팍스 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소련군 총참모본부 부총장인 노라드 테르-그리고리안츠중장은 다국적군의
정보가 부정확했기때문에 화학무기 목표들에 대한 공습이 실패로 끝났다면서
"다국적군은 이라크가 화학.생물 무기를 사용하는 것을 어렵게 하기 위해
서둘러 지상전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서둘러 지상전을 개시해야 하는 이유는 "일단 지상에서 근접전이
시작되면 사용된 화학 및 생물 무기들로 이라크군도 피해를 입게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화학및 세균무기들은 비교적 적은 자금으로 쉽게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가난한 자의 핵무기"라고 흔히 불려왔으나 근접전이 벌어진 상황에서는
아군이나 적군의 구별없이 영향을 미치게돼 전투에 참가한 모든 병력이
방호복을 입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한편 서방의 관리들은 지상전이 앞으로 수주일 뒤에나 벌어질 것이라고
시사해 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