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월28일 모스크바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태평양아시아관광협회
(PATA) 이사회가 장소를 인도네시아 발리로 변경, 개최될 것으로 31일
알려졌다.
미샌프란시스코에 있는 PATA 본부는 최근 PATA 한국지부인
한국관광공사에 공한을 보내 소련해외관광위원회와 PATA가 당초 오는
2월말 모스크바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PATA 이사회를 연기하고 대신
오는 2월26일부터 3월1일까지 인도네시아의 발리에서 PATA 이사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려왔다.
PATA 본부는 이 공한에서 이사회 대체 개최지로 인도네시아 발리가
선정된 것은 개최지 변경에 따른 빠듯한 통고 일정, 각국 PATA 이사들과의
지리적 인접성, 보안 상의 용이, 낮은 비용 등을 감안한 것이라고 밝혔다.
PATA 이사회 개최지가 이같이 갑자기 변경됨에 따라 당초 오는 4월중
PATA 총회를 개최할 예정인 인도네시아는 다시 PATA 이사회까지 개최하게
돼 두 달 사이에 PATA 관련 국제회의를 잇따라 개최하게 됐다.
이번의 PATA 이사회는 오는 1994년 PATA 총회 개최지를 결정할
예정이어서 1994년 한국방문의 해에 발맞춰 PATA 총회 유치를 계획하고
있는 우리나라로서는 매우 중요한 회의이다.
한편 당초 오는 2월말 모스크바 PATA 이사회 개최에 발맞춰 모스크바지사
개소식을 가질 예정이던 관광공사는 PATA 이사회 개최지가 변경됨에 따라
모스크바 지사개소식을 다소 늦출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