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중 기업의 회사채발행은 대체로 순조로왔던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중 무보증사채나 전환사채의 발행은 매우 어려웠던 것으로 밝혀졌다.
1일 증권업게에 따르면 지난달중 회사채 발행실적(납입기준)은 모두 1조
1천1백25억9천만원으로 당초 발행승인분 1조2천9백29억원의 85.6%에 달해
2월 납입예정인 물량까지 합치면 발행승인액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회사채 발행실적을 종류별로 보면 보증사채는 발행승인분(1조1
천8백92억9천만원)의 88.9%(1조5백75억9천만원)가 발행돼 호조를 보였으나
<>당초 3백억원을 승인받은 무보증사채는 아예 발행이 되지 못했으며
<>전환사채는 승인분(8백억원)의 37.5%에 불과한 3백억원이 발행되는데
그쳤다.
이처럼 무보증사채 및 전환사채의 발행이 어려웠던 것은 증권사와
투신사 등 인수기관이 자금사정의 호전에도 불구하고 향후 경기전망이
불투명해 무보증사채 발행기업의 상환불능를 우려한데다 주식시장의
침체가 장기화돼 전환사채의 장점이 크게 상실됐다고 판단, 보증사채의
인수에 주력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편 지난 1월중 발행된 보증사채는 전체 회사채 발행실적의 95%를
차지, 작년 동월의 76.4%에 비해 비중이 크게 높아졌으나 상대적으로
전환사채 등 주식관련 사채와 무보증사사채의 발행비중은 대폭 줄어
들었으며 이같은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