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가 자본시장 개방을 앞두고 다음달중 회원총회의 승인을
거쳐 자산재평가를 실시, 1천4백억원에 가까운 막대한 재평가차액을
얻게 됐다.
1일 증권감독원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증권거래소는 자본
시장의 개방에 따라 회원권 개방도 불가피해질 것으로 보고 거래소
자산의 정확한 재평가를 실시, 회원들의 이익을 보호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지난 56년 설립이후 처음으로 자산재평가를 실시하게 된
증권거래소는 지난해 12월 한국감정원이 감정한 시가 1천4백52억원과
장부가액 74억원의 차액인 1천3백78억원의 재평가차액을 얻게 됐다.
한편 증권거래소는 오는 2월중 회원총회를 열어 자산재평가를 결의하고
3월에는 자산재평가 신고서를 관할 세무서인 영등포세무서에 제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