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산업연합회는 올해 북한과 중국 등 특수지역 섬유산업현황조사등
모두 8개부문의 사업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1일 섬산연에 따르면 국내 섬유업계의 북한과 중국의 섬유산업에 대한
이해를 돕고 경쟁관계에 있는 부문별 산업의 기술력제고 등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경쟁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이들 특수지역의 섬유산업현황을 조사
하는 등 모두 8개부문 70여개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섬산연은 패션과 인력보강, 정보화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기존 구조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기술개발및 생산성향상을 위한 각종사업과 품질
고급화,인력 양성, 노사협력사업을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특히 경쟁국으로 부상중인 중국과 북한에 대한 섬유산업관련 정보수집
등을 위해 올해 중국에 관계자를 파견, 중국의 섬유산업 현황을 조사하고
북한에는 관계자파견이 불가능할 경우 중국과 소련을 통해 관계서적 등을
중심으로 보고서형식으로 북한의 섬유산업현황을 마련, 업계에 소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섬산연은 업종별 한국형 중소기업표준 생산공정연구개발
보급 및 기능인력 장기확보방안수립 등 22개사업을 신설하고 제3섬유국
진출방안 조사 및 세미나 개최사업 등 15개 사업을 폐기조정했다.
이같은 사업조정으로 올해 섬산연 사업은 8개분야 70여개사업으로
대폭 늘어났으며 올해 예산은 작년보다 다소 늘어난 총 66억4천5백만원
으로 편성, 오는 12일 정기총회에서 확정할 계획이다.
한편 섬산연 예산은 지난 81년 - 85년사이 섬유산업진흥을 위해
정부에서 출연한 1백48억원과 27개 산하 섬유관련 단체를 통해 업체
에서 부담한 89억여원, 각종전시회를 통한 자체수입금 등으로 편성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