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프전쟁 발발을 전후한 국내시장의 수요격감으로 현대, 기아, 대우등
국내 승용차 생산업체들이 대대적인 판촉캠페인에 돌입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중 국내시장 수요가 전달에 비해 20%이상
감소하는 부진을 면치 못하자 이들 3사는 각 영업소의 영업활동을 대폭
강화하는 한편 전사원 판매켐페인은 물론 신입사원과 협력업체까지 동원,
적극적인 시장회복 작전에 나서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테이크오프(도약) 91"이라는 이름의 판촉캠페인을 통해
오는 3월까지 자가용 승용차 9만대, 영업용 4만대등을 목표로 점소별로
신입 영업사원들을 대상으로한 판매콘테스트와 함께 대당 2만원의 판매
수당을 내걸고 전사원을 대상으로 판매켐페인에 들어갔다.
현대는 또 협력업체들을 대상으로 대당 3만원의 판매수당을 내걸고
판촉활동에 참여시키는 한편 지난해 7월부터 오는 3월까지의 신규 운전
면허취득자들을 대상으로 탁송료를 할인해 주는 특별판매도 벌이고 있다.
기아자동차도 점소별로 판매목표의 1백30% 달성을 위한 "포커스(초점)91"
캠페인에 들어가 오는 3월까지 전사원을 대상으로 대당 2만원의 판매수당을
내걸고 켐페인을 벌이고 있다.
기아는 점소별로 캠페인 발진대회를 갖는 한편 영업사원의 일일보고체제를
강화하고 계약실적 점검반을 편성, 영업실적 평가제도도 강화하고 있다.
대우자동차는 "뉴스타트(새출발)"라는 켐페인명으로 르망,로얄,에스페로의
총력판매체제를 구축해 월 르망 8천대, 로얄 1천8백대, 에스페로 5천대등
모두 1만4천8백대를 판매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