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걸프전이 장기화함에 따라 다국적군에 대한 2억8천만달러의
추가재정지원과 수송기 5대의 파견외에 어떤 형식이든 우리의
군관계자가다국적군에 파견될수 있게끔 적극 추진중이다.
*** 장성포함 20~30명 구성 ***
이에따라 정부는 우선 다국적군의 전쟁수행전략을 연구할 목적으로
육/해/공군 장성/대령급 20~30명으로 구성되는 전략연구시찰단을 걸프
지역에 장기간 파견하는 계획을 미국측과 협의중이다.
정부의 한 고위소식통은 2일 "정부는 이미 한국이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걸프전쟁에서 미국측을 적극돕고 우리의 간접전쟁수행경험을
쌓고 싶다는 뜻을 미국측에 전달했으며 한미안보협력차원에서 이같은
희망이 성사될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미국측, 현단계 급하지 않다 ***
이에대해 미국측은 걸프전이 장기화됨에따라 검토해볼 필요가
있으나 현단계에서는 서두를것이 없다는 의견을 전달해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양측 실무자간에 적당한 시기를 찾기위한 노력이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략연구시찰단에는 1차로 작전/정보/통신/병참/기갑등 야전
전투분야와 미사일등 첨단무기분야 전문가들이 대거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필요에 따라 파견인원의 증감이 조정될것으로 보인다.
특히 해군및 공군쪽에서는 첨단무기분야 전문가들의 파견을
심도있게 검토해왔다.
*** 우리군 전력강화에 도움 ***
정부의 전략연구시찰단 파견계획은 직접 전투병력을 파견치
않으면서 명실상부한 다국적군의 임원으로 전쟁수행전략을 연구하고
전투현장에 참여하기 위한것으로 우리군의 전력강화를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관계자들은 설명하고있다.
정부는 5대의 C-130 수송기/공정대투하등 전투현장에 투입하는
것보다 현재 미군보급기지로 사용되고 있는 독일의 프랑크푸르트와
사우디를 연결하는 병참후방지원에 투입되기를 희망하고있다.
정부는 또 오는5일 미워싱턴에서 개최되는 걸프전재정지원국
조정회의에 유종하외무차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정부대표단을 보내
구체적인 현금지급액에 대한 절충을 벌일 방침이다.
정부는 현금및 수송비지원을 위한 1억1천만달러중 순수 현금
부담액을 8천만달러이하 수준으로 줄인다는 방침을 정하고 특히
미국측과 구체적인 협의를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