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최근 북한이 중국 홍콩 프랑스등 제 3국 중개상을 통해 쌀의
도입을 희망해온 것과 관련, 북한이 우리정부에 직접 도입요청을
해올 경우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키로 했다.
통일원은 2일 "북한측이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중 이들 3개국
중개상을 통해 쌀 43만 5천톤을 톤당 1백 50-백달러에 도입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말하고 "정부는 북한이 제 3국상사를 통하지 않고
우리측에 직접도입을 요청해올 경우 관계부처인 농림수산부등과
반출가능 물량및 가격조건등을 검토해 남북한 교류협력이라는 차원에서
최대한 협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통일원은 " 제3국을 통한 쌀의 대북반출은 국제적 통상개념으로
북측이 제시한 저가로의 반출시는 다른나라로부터의 덤핑제소등의
문제가 발생할 소지도 없지 않다"면서 "북한당국이 우리정부에 직접
도입요청을 해온다면 가능한한 무상지원도 할수 있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입장"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이 중개상을 통해 희망해온 물량은 <> 중국 H 무역 20만톤
(톤당 1백 50-2백달러) <> 중국 S양용 20만톤 (톤당 1백 50달러)
<> 홍콩K무역 2만 5천톤 (톤당 3백달러/구상조건) <> 프랑스중개인
1만톤 (톤당 2백 75달러)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