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프로그램 등록건수가 눈에 띠게 늘어나고 있다.
한국정보산업연합회가 집계한 "1990년 컴퓨터 프로그램 등록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동록된 프로그램은 모두 2천1백66건으로 그 전해인 89년에
비해 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컴퓨터프로그램보호법에 의해 등록이 시작된 87년9월1일부터
90년12월31일까지 등록된 프로그램은 총 4천6백7건으로 늘어났는데 연별로는
87년 1백54건(3.3%), 88년 8백33건(18.1%), 89년 1천4백54건(31.6%), 90년
2천1백66건(47%)등이다.
*** 정보산업연 조사, 89년비 49% 증가 ***
지난해 등록된 프로그래을 종류별로 보면 응용프로그램이 1천1백68건으로
53.9%, 시스템 프로그램이 9백98건으로 46.1%의 비율를 각각 차지했다.
특히 응용프로그램 가운데는 사무관리(51.4%)와 과학기술( 32.4%)이,
시스템 프로그램 중에는 유틸리티(42.2%)와 데이터통신(24.2%), 제어(20.7%)
부문이 높은 비율을 보였다.
저작국별로는 전체의 98.7%인 2천1백37건이 우리나라 프로그램이고
나머지 0.2%인 29건만이 외국에서 등록한 것이다.
외국 프로그램 29건을 나라별로 살펴보면 일본이 18건, 일본.미국
공동제작 5건, 미국 1건등의 순이며 기타 4건이다.
또 저작자 업종별로는 정보기기등 제조업이 44.7%(9백68건)로 제일 높았고
다음 이 서비스업 21.6%(4백67건), 사회 및 개인서비스업 16.2%(3백53건),
개인 9.4%(2백4건), 운수.창고 및 통신업 2.3%(50건), 도소매.무역업
1.7%(30건), 외국 1.3%(29건), 금융보험업 1.2%(26건), 건설업 0.6%(12건)
등의 차례였다.
이같은 현상은 총 등록건수에서도 마찬가지여서 제조업 1천9백45건
(42.2%), 사업서비스업 9백80건(21.2%), 사회서비스업 7백15건(15.5%),
개인 5백38건(11.7%)등 이다.
저작자 유형별로는 민간기업이 1천5백30건으로 70.6%를 차지했으며
국공립연구소 3백25건(15%), 개인 2백4건(9.4%), 정부투자기업 73건
(3.4%), 외국 28건(1.3%)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사용기종별로는 퍼스널 컴퓨터가 1천59건으로 48.9%로 제일 높았으며
다음이 중대형 컴퓨터 7백54건으로 34.8%, 게임기 및 기타 하드웨어
2백86건으로 13.2%, 중대형 및 퍼스널 컴퓨터 겸용이 67건으로 3.1%를
기록했다.
한편 총 등록건수 4천6백7건에 대한 10대 프로그램 저작자
등록 순위를 알아보면 삼성전자가 4백68건(10.2%으)로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금성사 4백66건(10.1%), 한국전자통신연구소. 한국전기통신공사
공동제작 4백43건(9.6%), 대우통신 2백56건(5.6%), 한국전자통신연구소
1백73건(3.8%), 금성 소프트웨어 158건(3.4%), 쌍용 컴퓨터 1백43건
(3.1%), 삼성전관 92건(2%), 현대전자 산업89건(1.9%), 한국전기통신
공사 77건(1.7%)등이 있고 있다.
이로 미루어볼때 선두 10위까지의 저작자가 전체의 51.3%인 2천3백
65건을 동록하여 대기업. 기관위주의 소프트에어 개발 및 등록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음을 알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