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성제 수면제, 본드등 모두 14종류 ***
청소년들의 약물남용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고교생들이
코카인, 필로폰을 포함, 모두 14종의 약물을 남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4일 보사부에 따르면 청소년 마약류사범은 지난 85년 25명에 불과했으나
86년에는 61며, 87년에는 93명으로 늘어난데 이어 88년에는 전년보다
무려 3백%이상 급증한 3백93명이, 89년에는 전년보다 71%증가한 6백72명이
적발됐다.
또 청소년들의 약물남용 실태를 알아보기 위해 지난해 전국의 고3학생
6천2백4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담배와 술을 비롯해 남용한 약물만도
코카인, 필로폰, 마약등 14종류나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약물별로는 진통제(2천98명)가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각성제
(1천56명), 수면제(2백32명) 본드(1백97명), 신경안정제(1백40명),
대마(1백8명), 환각제(89명), 항히스타민제(77명), 진정제(68명),
코카인(64명), 필로폰 (29명), 마약(28명)등의 순이었다.
*** 흡연 고교생 남자 15.7%, 여자 4.1% ***
남학생보다 여학생들의 많이 사용하는 약물은 <>진통제(1천1백19명)
<>각성제(5백명) <>신경안정제(72명) <>필로폰(20명) <>마약(16명)
등이었으며 술/담배를 하고 있다고 응답한 학생은 남자 19.5%(1천2백14명),
여자 11.2%(6백96명), 흡연은 남자 15.7%(9백79명), 여자 4.1%(2백56명)
였다.
보사부관계자는 "과거 청소년들의 남용하는 약물은 휘발성 유기용제및
그 대용약물이 주종을 이뤄 왔으나 최근 들어서는 마약과 향정신성
의약품까지도 이들에게 침투하고 있다"고 밝히고 "청소년들의약물
오남용을 막기위해 약물 오남용의 폐해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마약 밀거래등의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