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동안 유럽공동체(EC)로부터 반덤핑제소를 가장 많이 받은
국가는 한국과 일본인 것으로 밝혀졌다.
4일 무역진흥공사 브뤼셀무역관보고에 따르면 지난 87년 - 89년사이에
한국과 일본은 EC로부터 가장 많은 각각 13건의 반덤핑제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EC는 이 기간동안 이같이 한국과 일본에 대해 반덤핑제소를 했으며 중국
12건, 유고 8건, 터키 7건, 홍콩과 루마니아 각각 6건, 대만 5건등 총28개
국에 대해 1백 6건의 반덤핑 및 상계관세조사를 시작했다.
그러나 작년에 이루어진 조사내용을 포함하면 중국이 21건으로 가장 많고
한국은 20건, 일본 19건, 대만과 홍콩이 각각 6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EC가 경쟁력을 갖고 있는 화학제품에 대한 것이 30건으로 가장
많아 EC가 화학제품에 대해 특히 민감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다음은 섬유제품 19건, 전자제품 14건, 기계.엔지니어링 13건,
철강제품 11건등의 순이다.
한편 지난 85년부터 반덤핑제소를 본격화한 EC의 연중 반덤핑조사건수는
85년 76건에서 86년 68건, 87년 60건으로 2년동안 감소하다가 88년과
89년에는 70건과 80건으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