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난해 연말이후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고추가격의 안정을 위해
정부비축 물량을 무제한 방출하고 폭리를 목적으로 한 매점매석행위를
집중단속키로 했다.
6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6백g당 2천5백원(도매)이던
고추값이 최근에는 2천7백50원 수준으로 상승하는 등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농림수산부는 이에따라 현재 정부가 비축중인 88년산 고추 3천t과
90년산 고추 3천5백t 등 모두 6천5백t을 이날부터 고추가 수확되는 오는
7월까지 무제한 방출키로 했다.
또 고추값이 계속 오르기를 기대하는 일부 상인들의 매점매석행위를
관계부처와의 협조를 통해 집중단속, 가격을 안정시켜 나가기로 했다.
한편 올해 농가의 고추재배 희망면적이 적정수준에 미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농가가 재배면적을 늘리지 않을 경우 고추파동이 우려되고
있다.